먹이사슬

제이

또 누굴까 누가 나의 상댄가
누굴 먹어야 하나
또 누굴 씹어야 하나
누구도 상관치 않아
내겐 모두 적이야
누구든 잔인하게 짓밟아 버려
내가 살기 위해선 생존을 위해선
어쩔 수 없잖아 살고 싶을뿐
이러고 싶지 않지만
착각 하다간
어느새 누군가 내 목에 칼을 들이대
난 정말 이해할 수 없어
분명히 어제까지만 해도
우리는 친구였는데
왜들 나를 갑자기 서슬퍼런 살기로
서로를 죽이려고 덤벼드는 것일까
어떻게 해서든 살아남기 위해선
수단을 가리지 말고 이겨야 하나봐

힘이 있든가 돈이 있든가
함께 살수 없는 여긴 지옥이야
oh my god
덩치 큰 고기들이
나의 돈을 빼았고 날렵한 놈들
사기쳐서 떵떵거리고
또 빽있는 놈들 졸부되어
잘 들 사는 건 무언가
잘못된 것 같은데
돈도 빽도 없는 보통사람
어떻게 살아
또 누굴까 누가 나의 상댄가
누굴 먹어야 하나
또 누굴 씹어야 하나
누구도 상관치 않아 내겐 모두 적이야
누구든 잔인하게 짓밟아 버려
내가 살기 위해선
생존을 위해선
어쩔 수 없잖아 살고 싶을뿐
이러고 싶지 않지만
착각하다간
어느새 누군가 내 목에 칼을 들이대

지배해라 군림해라
니 멋대로 해라
니 맘대로 세상을 씹어 먹어라
지존파에 막가파
이마박에 피도 안마른 어린 놈들까지도
일진회다 뭐다 폭력서클 만들어
선량한 애들 마구 때려
패다가 잡히고 도대체 어쩌자고
개판 5분전이냐
또 누굴까 누가 나의 상댄가
누굴 먹어야 하나
또 누굴 씹어야 하나
누구도 상관치 않아 내겐 모두 적이야
누구든 잔인하게 짓밟아 버려
내가 살기 위해선
생존을 위해선
어쩔 수 없잖아 살고 싶을뿐
이러고 싶지 않지만
착각하다간
어느새 누군가 내 목에 칼을 들이대

살고 싶어 누구를 믿어야 하나
왜 세상이 무서워
사람이 무서워 빈익빈 부익부
잘먹고 잘사는 놈들과
매일 굶주려 지친 불쌍한 서민들
어떻게 함께 살수가 있나
노예들 처럼 부려먹고
피눈물로 모은 내돈
높은 아저씨 배불리고 평생을 속아가며
살아야 하는 게
더 이상 억울해서 못참겠다
또 누굴까 누가 나의 상댄가
누굴 먹어야 하나
또 누굴 씹어야 하나
누구도 상관치 않아 내겐 모두 적이야
누구든 잔인하게 짓밟아 버려
내가 살기 위해선
생존을 위해선
어쩔 수 없잖아
살고 싶을뿐
이러고 싶지 않지만
착각 하다간
어느새 누군가 내 목에 칼을 들이대

또 누굴까 누가 나의 상댄가
누굴 먹어야 하나
또 누굴 씹어야 하나
누구도 상관치 않아 내겐 모두 적이야
누구든 잔인하게 짓밟아 버려
내가 살기 위해선
생존을 위해선
어쩔 수 없잖아
살고 싶을뿐
이러고 싶지 않지만
착각 하다간
어느새 누군가 내 목에 칼을 들이대
또 누굴까 누가 나의 상댄가
누굴 먹어야 하나
또 누굴 씹어야 하나
누구도 상관치 않아 내겐 모두 적이야
누구든 잔인하게 짓밟아 버려
내가 살기 위해선
생존을 위해선
어쩔 수 없잖아
살고 싶을뿐
이러고 싶지 않지만
착각 하다간
어느새 누군가 내 목에 칼을 들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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