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오를 땐 전쟁을
그런 놈들에게 물총을
피곤할 땐 안마를
먼저 받기 전에 현찰을
절망적일 때는 희망을
경로 우대석에 양보를
이 나라엔 통일을
정치하시는 분들에겐 머리를
맨 몸으로 태어나
세상에 물들어 가면서
누군 부모 잘 만나
돈 태워 담배를 피우고
없는 자는 서러워
날마다 세상을 저주하고
골 빈 놈은 무식해
세월의 장단에 춤추고
웃고 살다가도 짧은 인생이
정말 역겹다
피곤하다 긴긴 몇 날 며칠
생각을 해도 답이 안 나와
돈 없을 땐 사기를
그런 놈들에게 따귀를
외로울 땐 섹스를
서로 하기 전에 합의를
올라 탈 적에는 차비를
착한 사람에게 자비를
이 땅 위에 평화를
모든 힘없는 자들에겐 용기를
꼬일대로 꼬인 내 인생보면
실수로 먹고마는 내 모습보면
빌어먹을 이 놈의 인생
이 놈의 세상
적더라고
섹스보다 잘 하는게 없다
대대손손 물려줄
강산을 지키라 하면서
누군 법을 잘 지켜
산 깎아 별장을 세우고
없는 자는 공원의
신문을 덮고서 잠을 자고
골 빈 놈은 무식해
노상에 방뇨를 즐기고
밝게 살아가도 짧은 인생이
정말 어둡다
아찔하게 외줄 타는 삶이
아무리 가도 답이 안 나와
약오를 땐 전쟁을
그런 놈들에게 물총을
피곤할 땐 안마를
먼저 받기 전에 현찰을
절망적일 때는 희망을
경로 우대석에 양보를
이 나라엔 통일을
정치하시는 분들에겐 머리를
돈 없을 땐 사기를
그런 놈들에게 따귀를
외로울 땐 섹스를
서로 하기 전에 합의를
올라 탈 적에는 차비를
착한 사람에게 자비를
이 땅 위에 평화를
모든 힘없는 자들에겐 용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