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를 아는 사람이 없길 바래 왔었어 차라리 외로움이 편한 거야 사는 건 혼자임을 애써 배워 가는 일이란 걸 왜 아닌 척 하는지 받아들이기도 전에 맘 상한 일들이 익숙해지는 내 어린 시절이 날 만들었었나 그렇잖아도 삶은 발에 채인 절망들로 그저 충분해 짐이 될 뿐야 다 필요 없어 난 그래 아주 오래 전 네가 맨 처음 내 이름을 부르면 누구보다 환한 웃음 짓던 걸 멍하니 한순간 바람 되어 버리는 내 모습이 내겐 이젠 날아온걸 언제부터인지 느끼지 못했어 어느새 내 옆에 있던 널 알지 못한 채 망가져 간 거야 사랑이란 건 저 멀리 있다고 믿어왔던 내 모든 것을 벗어나 버려 두려워하지마 너를 누군가 나를 아는 사람이 없길 바래 왔었어 차라리 외로움이 편한 거야 사는 건 혼자임을 애써 배워 가는 일이란 걸 왜 아닌 척 하는지 받아들이기도 전에 맘 상한 일들이 익숙해지는 내 어린 시절이 날 만들었었나 그렇잖아도 삶은 발에 채인 절망들로 그저 충분해 짐이 될 뿐야 다 필요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