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석버스

고수 [배우]


왜 그랬는지.
음악도 커피도 담배도 태울 수 없는
비좁은 좌석버스에 붙어 앉아
뭐가 그리도 즐거웠는지
무슨 할 얘기는 끊이지도 않았는지

개도 안 물어갈 자존심 때문에
밤낮을 비우는 지금
있는 돈도 못쓰게 하고
버스만 태워 돌아다녔는데
미안해 하는 내가 안되 보였는지
정말 나와 있는 것만으로도
부러울 게 없었는지

도무지 내일이라고는 없던 날
거꾸로 매달고 털어봐야
희망 비슷한 것도 안 떨어지는 날
우리 너무 상큼하지 않냐고 잘 될 거라고,
다 잘되게 되어있다고
아무도 안 알아주면 이 버스 운전기사 하자고,
자기가 매일 옆에 타고 다니며
돈도 벌고 함께 있고 얼마나 좋으냐고..
우리 같은 연인들을 위해 음악도 준비해 두자고

기억해봐야 가슴만 상할 얘긴데,
이젠 좌석버스 운전기사 안 해도 되고
털어보면 희망도 조금 떨어지고
예쁜 내 차도 있는데 왜 이러는지

좌석버스비 남겨두고 술을 마셔야 했던 그때로
지지리도 짜증나던 그 상황으로
왜… 왜 자꾸 돌아가보고 싶은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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