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闇に 降る 雨」
餘りの 暑さに 目を 醒ましさっき間で 見ていた 夢の 中
東西線はあたしを 乘せても 新宿に
降ろしてくれなくて
たどり 着けない
此處に 欲しい 腕や 髮や 首筋
貴方の嫌う生溫い雨に濡らされてゆく
貴方に降り注ぐものが譬え雨だろうが 運命だろうが
許すことなど 出來る 譯ない
此の 手で 必ず 守る
側に 置いていて
天氣豫報が 外れてばかりの 每日が
見させた 噓の 闇
高揚も時めきも溜め息も消耗しやがて 失くなりそうで
招きたくない
空ː しい 土の 香や 向日葵の
すぐにも 迎う 馨しい 繪畵と 化する 日など
貴方を 知り 盡くすことが 譬え
可能だろうが 不可能だろうが
滿たされる 日が 來るはずもない
身體が 生きている 限り
側に 置いていて
貴方に 身を 委すことが 譬え
危險だろうが 安全だろうが
留め 金などが 在るはずもない
全て 惜しみなく 擧げる
貴女に降り注ぐものが譬え雨だろうが 運命だろうが
許すことなど 出來る 譯ない
此の 手で 必ず 守る
側に 置いていて
[야미니 후루 아메]
아마리노 아쯔사니 메오 사마시사끼마데
메테이타 유메노 나카
토우자이센와 노세테모 신쥬쿠니
오로시테쿠레나쿠테
타도리쯔케나이
고고니 호시이 우데야카미야쿠비스지
아나타노키라우나마누루이아메니누라사래태유쿠
아나타니 오리 소소구모노가다토에아메다로우가
사다메다로우가
유루스고토나도 데끼루 하즈나이
고노 테데 카나라즈 마모루
소바니 오이테이테
텐키요우호우가 하즈래태바카리노 마이니치가
미사래타 우소노 야미
코죠우모 도키메키모 타메이키모 쇼우모우야가테
나쿠나리소우데
마네쿠타쿠나이
소라죠라시이 쯔치노카오리야 히마와리노 스구니모무카우카구와시이카이가토 카스루 매나도
아나타오 시리 쯔쿠스 코토가 다토에
가노우다로우가 후가노우다로우가
미타사래루매가 쿠루하즈모나이
카라다가 이키테이루 카기리
소바니 오이테이테
아나타니 카라다오 오카스고토가 다토에
키켄다로우가 안젠다로우가
도메가네나도가 아루하즈모나이
스배테 오시미나쿠 아게루
아나타니 오리 소소구모노가다토에아메다로우가
사다메다로우가
유루스고토데끼루하즈나이
고노 테데 카나라즈 마모루
소바니 오이테이테
[어둠에 내리는 비]
지나친 더위에 잠이 깨어 전까지
꾸었던 꿈 속
토우자이센(지하철노선)은 나를 태우고도 신주쿠에 내려주지 않기에
도착할 수 없어
당신을 원하는 내 팔과 머리카락과 목덜미 당신이 싫어하는 미적지근한 비에 적셔져간다
당신에게 쏟아지는 것이 비록 비일지라도 운명일지라도
허락하는 일 따위 할 리는 없어
이 손으로 당신을 꼭 지킬테니
옆에 있게 해줘
일기예보가 빗나가기 일쑤인 일상이
보여준 거짓의 어둠
고양도 설레임도 한숨도 소모하고 머지않아 곧 없어질 것 같아서
부르고 싶지 않아
시치미떼는 대지의 향기와 해바라기
곧바로 다가와 향기로운 회화로 화하는
날들
당신을 다 아는 것이 비록
가능할지라도 불가능할지라도
언제나 만족할 리 없으니
내가 살아있는 동안은
옆에 있게 해줘
당신에게 몸을 맡기는 것이
위험할지라도 안전할지라도
만류할 만한 것이 있을 리 없으니
아낌없이 내 모든 것을 줄게
당신에게 쏟아지는 것이 비록 비일지라도 운명일지라도
허락하는 일 따위 할 리는 없어
이 손으로 당신을 꼭 지킬테니
옆에 있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