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친 자들은 여기 모두 모여
삶에 지쳐 쓰러진 자들이여
여기 모여
힘겨워 하는 니 모습이 보여
힘겨워 하지 말고 여기 모여
지친 자들은 여기 모두 모여
삶에 지쳐 쓰러진 자들이여
여기 모여
힘겨워 하는 니 모습이 보여
힘겨워 하지 말고 여기 모여
삶이 너무 지루해
꿈과 현실의 기로에
이상과 현재의 경계 속에
외줄타기
피로에 찌든 너의 얼굴 가득
찌푸린 하늘 과도 같은 표정
똑같은 한숨 가득한 모습
언제나 너 말해 이 지구에
너를 반기는 이 하나 없는
이 도시에 도외시 당해 당한다는
그런 생각은 접어 두게
언제나 그런 너희를 위해
여기 모인 무대위 모여라
흔들자 모두가 흔들리는
이 비트에 털어 버린다
앞뒤 위 아래로 흔들어
turn it off
좌우로 찌든 일상은 털어 버리자
아침 출근길 지하철 부딪치며
거친 삶의 일터로 향해 앞으로
학교로 회사로 오늘도 걸어간다
지친 그대 어깨 발걸음은 무겁다
취업등살에 치인 그대 잠시
토익책을 그만 잊게 그만
회사간 내 아비
오늘 만은 학원비와
생활비를 잊게나 책가방에
무게 목에 넥타이를 풀게나
지친 자들은 여기 모두 모여
삶에 지쳐 쓰러진 자들이여
여기 모여
힘겨워 하는 니 모습이 보여
힘겨워 하지 말고 여기 모여
지친 자들은 여기 모두 모여
삶에 지쳐 쓰러진 자들이여
여기 모여
힘겨워 하는 니 모습이 보여
힘겨워 하지 말고 여기 모여
하지만 시간은 흘러가는 세월은
흐르는 푸른 강물처럼
정해진 수순대로
붙잡을 순 없어 가장
소중한 가치들을 잃어가
지켜야만 할 것 조차 변해가
삶에 지쳐 쓰러져 쉬고만 싶었어
너잠시 잠자고 시간은 또 흐르고
시간은 또 흐르고
묻어 흘려 보내고
너의 미래 부서져 무너져
사라져 그래 버리고
오늘의 오늘은
내일의 오늘과
절대로 같을 수 없음을 기억해
오늘의 태양은 또다시 똑같이
내일 다시 뜨지 않음을
또 기억해
지친 자들은 여기 모두 모여
삶에 지쳐 쓰러진 자들이여
여기 모여
힘겨워 하는 니 모습이 보여
힘겨워 하지 말고 여기 모여
지친 자들은 여기 모두 모여
삶에 지쳐 쓰러진 자들이여
여기 모여
힘겨워 하는 니 모습이 보여
힘겨워 하지 말고 여기 모여
지친 자들은 여기 모두 모여
삶에 지쳐 쓰러진 자들이여
여기 모여
힘겨워 하는 니 모습이 보여
힘겨워 하지 말고 여기 모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