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오빠 나 요새 너무 힘들어
오빠 듣고 있어
오빠 또 자 야
Yeah 그녀와 만난 지도 벌써 백일
늘어만 가는 너의 어리광
조금 멀어진 우리 서로가
느끼는 거리감
Come on
자꾸 투정만 부리면
오빠도 화가 나
모든 사랑이 다 처음과
같을 수는 없잖아
하루가 다르게 늘어가는
너의 요구사항들
일일이 맞춰 주다가는
나도 병이 나
더우니까 우리 조금만
떨어져서 걷자
그 말 한마디에
삐쳐버린 널 달래느라
벌써 세 시간째
백화점을 돌고 또 돌아
집으로 돌아가는 전철에선
선 채로 졸아
아 진짜 지친다 이젠
아냐 그건 달라
내 말 좀 들어 봐
우리 서로 마음을 확인한 백일 전
넌 나만 사랑하고 아껴준다 했는데
그게 과한 내 욕심인거니
난 정말 답답해
I know 내 마음이 아픈 걸
내 마음은 지친 걸
My love 조금만 이해해줘
Why so 날 모르겠니
너도 날 몰라
정말 나는 그게 아닌데
어느새 우리사이
만난 지도 백일이란
경계선을 지났어도
하루가 외줄 타듯 아슬아슬해
무슨 일 있는 거냐 걱정해도
넌 아니라 말을 해
언제나 늘 그랬듯
익숙 이란 무관심에
상처마저 무뎌진지
오래됐더라도 힘들 때
전화하면 왜 안 받는데
뭐든지 다 하겠단
만나기전 그 약속은
한번이라도 지켜본 적이 없어
이젠 한계인 것 같아
우리 헤어져
아냐 그건 달라
내말 좀 들어봐
널 사랑하는 만큼
잘해주고 싶지만
넌 다그치고 화를 내고
눈물로 투정을 부려도
이해하길 바라지 oh 그건 답답해
I know 내 마음이 지친 걸
내 마음은 아픈 걸
My love 조금만 이해해줘
Why so 날 모르겠니
너도 날 몰라
정말 나는 그게 아닌데
손을 잡고 걷고 싶어
같이 먹고 웃고 싶어
너의 소소한 바람들
사실은 별게 아닌데
생각하는 마음을 담아
하늘 높이 소리칠게
나 영원히 너 하나만 사랑한다고
I know 우린 조금 달라
Sometimes 안 맞을 때도 있지만
서로의 진심을 열고서
너에게 더 다가가는 나
I know 네 마음이 아픈 걸
앞으론 잘 할게
My love 조금 더 이해할게
Why so 엇갈렸을까
You are my only one
언제나 내 곁에 있던 너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백일
이제 다시 시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