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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우
등록자 : JunSung


난 이미 알고 있었어
너의 마음이 끝내 나를 떠나가려고 준비한걸
잠시 믿고 있었어 날 떠나 너 역시
나처럼 힘들어 아파하길..

버려진 내맘을 주워 니옆에 두고
바람불면 떨어버릴 것 같은 날
불안한 매모습이 넌 싫었었는지
날두고 차갑게 돌아선 널..

너의 집앞에 흘려놓은 내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넌 나아닌 다른 사람과 손을 잡고
멀어져만 가고 있잖아..

울어서 너를 흘릴 수만 있다면
검게 칠할 수만 있다면
나 다른 사람 만나 잊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어..

잊었다고 믿었던 널 나의 생일에
아무렇지 않은 듯 잘 지내는 너를
지웠다고 생각했던 내마음속에
문득 스쳐간 너의 얼굴이..

또 다시 생각이 나서
흘린 눈물이 내 두뺨을 타고 흘러내려 버렸어
지우지 못할 상처를 내게 만들고
행복했던 시간을 떠올려..

너의 집앞에 흘려놓은 내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넌 나아닌 다른 사람과 손을 잡고
멀어져만 가고 있잖아..

울어서 너를 흘릴 수만 있다면
검게 칠할 수만 있다면
나 다른 사람 만나 잊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어..

다시 돌아올 순 없겠니
너만을 사랑했었던 나에게
니가 행복하기만 한다면
가도 돼 날 떠나..

너의 집앞에 흘려놓은 내눈물이
아직 마르지 않았는데
넌 나아닌 다른 사람과 손을 잡고
멀어져만 가고 있잖아..

울어서 너를 흘릴 수만 있다면
검게 칠할 수만 있다면
나 다른 사람 만나 잊을 수만 있다면
그렇게라도 하고 싶어...

【 그대가 행복하면、나도 행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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