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시스터즈(강현정) - 털장갑]
그대가 만들었죠 그리고 그댄 떠나갔죠
커다란 눈사람이 되버린 난 울수도 없죠
그대만 사랑하게 만들고 움직일수도
없게 나를 만들고 떠나면 어떡해요..
따라갈 수도 없는데..
그대를 만질 수 없는 차가운 내 두손에는
그대가 선물해준 떠실로 뜬 장갑을 끼고
행복한 사람들의 따뜻한 미소 바라보죠..
내속에 그대 없는 난 너무 추워요..
눈부신 빛이보여 햇살이 나를 감싸오죠
그 빛에 나를 맡겨 보려 해도 난 그대로죠
그대가 아니면 난 안돼요
누구도 나를 녹여 줄 수 없어요
그대만이 할테죠 그만 날 찾아주세요..
그대를 볼수가 없는 눈물로 가득한 눈에
그대가 버리고 간 추억들이 자꾸 보이죠
그 추억 모두 울려 버릴까봐서 꼭 참아요..
눈물이 나를 녹여 버릴까봐 무서워..
몇번의 겨울지나 새로운 겨울이 왔죠
첫눈이 아름답게 세상을 덥고 있죠
손끝에 남은 빨간 꽃물도 무엇도 나는 없는데
그대가 올 것 같아..
여전히 그댈 바래요..그대가 보고싶어요
그대가 남겨놓은 추억들이 자꾸 보여요
그 추억 모두 울려 버릴까봐서 눈물 참죠
또 다른 겨울 와도 난 여기 있을께..
그대만 사랑하게 만들어진 나니까..우우후
。가슴이 멈춘 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