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추억은 이다지 그립고 아쉬운 것인가
무수한 세월들이 흘러갔건만
성당의 저녁 종소리 은은하게 들리어 오면
가고 없는 그 님을 아직 못 잊어
사랑의 십자가를 만지면서
언제나 이 노래를 부른다지요*
1.당신이 주신 선물 가슴에 안고서
달도 없고 별도 없는 어둠을 걸어가오
저 멀리 니콜라이 종소리 처량한데
부엉새 우지 마라 가슴 아프다
2.두 손목 마조 잡고 헤어지던 앞뜰엔
지금도 피었구나 향기 높은 다리아
찬 서리 모진 바람 꽃잎에 부지 마라
영광의 오실 길에 뿌려 보련다
3.가슴에 꽂아주던 카네이션 꽃잎도
지금은 시들어도 추억만은 새로워
당신의 십자가를 가슴에 껴안고서
오늘도 불러보는 미사의 노래
*'林榮一'은 '이인권'의 본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