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정 - 마지막밤의연가....Lr우★
꽃은 소리없이 피는구나...
지워지지지 않는 슬픔에
창밖에 들리는 나직한 빗소리
발끝에 흔들린 내 그림자
저녁놀이 번지고 또 날이 저무는구나
빈손처럼 가슴을 어디에 두어야 하나..
울어도 대답없는 그리운 사람이여..
허나 둘곳......희미한 불빛들...
저기 숲을 지나 언덕으로
내 걸어가는 길이...
뒤돌아 보아도 잡히지 않는것
마른 내 입속에 노래여..
시계소리 커지고 밤은 깊어 가는데
술한잔에 어둠에 취한별빛이 부서져
가만히 눈감으면 깨어날수 없는
깊은 잠에 불러본다
내사랑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