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김연숙



언덕위에 손잡고 거닐던 길목도 아스라히
멀어져간 소중했던 옛생각을 돌이켜 그려보네
나래치는 가슴이 서러워 아파와 한숨지며
그려보는 그 사람을 기억하나요 지금 잠시라도
달의 미소를 보면서 내 너의 두 손을 잡고
두나 별들의 눈물을 보았지 고요한 세상을 우~우~
한아름에 꽃처럼 보여지며 던진 내 사랑에
웃음지며 남의 소식 전한 마음 한없이 보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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