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에 내 마음이 묻혀
내일이 오기를 두려워해
손끝에 닿은 이 고통을
누가 좀 알아주길 바래
내가 살아있는 게 맞는 걸까
하루하루가 무겁게 쌓여가
벗어날 길을 잃은 채
내 안에서만 맴도는 아픔
누가 나를 알아줄까
이 마음의 무게를 덜어줄 사람은 없을까
속으로 소리쳐도
모두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
조금만, 조금만이라도
누군가 내 아픔을 들을 수 있을까
밤이 깊어갈수록 더 깊어져
이 길의 끝이 보이지 않아
눈물이 마를까 싶으면
다시 또 밀려오는 고통에 숨이 막혀
혼자라고 생각할 때마다
다시 그 자리에 돌아와
누군가 나를 봐줄까
이 어둠 속에서 나를 찾을 수 있을까
누가 나를 알아줄까
이 마음의 무게를 덜어줄 사람은 없을까
속으로 소리쳐도
모두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
조금만, 조금만이라도
누군가 내 아픔을 들을 수 있을까
가끔은 내가 없어도 괜찮을까
끝없는 어둠에 홀로 남겨져
누군가 내 이름을 불러줄까
그때까지 버틸 수 있을까
누가 나를 알아줄까
이 마음의 무게를 덜어줄 사람은 없을까
속으로 소리쳐도
모두가 아무렇지 않게 지나쳐
조금만, 조금만이라도
누군가 내 아픔을 들을 수 있을까
누군가 내 아픔을 들을 수 있을까
알아줄까, 정말 알아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