널 마주해
넌 내게 왜 이래
대체 왜 넌 인사를 건네
난 그 손을 잡을 수가 없어
뿌리치고 모른척해도
넌 내게 너무해
니 옆엔 멋진 애
오늘 밤 상봉동 그 거린데
넌 나랑 가까운데 우리 사인 아니네
오래 안본 사이에 그새 넌 와이리
이뻐졌는데 아마도 그건 니 옆에
팔짱 채워준 애 덕에 근데 왜
넌 대체 왜 이렇게 반기는데
사실 나도 반가운데
인사를 받을 수 없어
그렇게 너를 1,2번 무시했고
3번짼 3sec 초 만에 사라져
뒤론 뒤에서 널 보며
안간힘을 써가며
안개 길처럼여길 여기며
또 마침 비가 내려
내 눈가에도 흘러
흐느껴 마치 deja vu
사실 어제 꿨던 꿈에 너가
나와 근데 오늘 넌 여기에
나랑 왜 마주치는 건데
넌 내게 인사를 건네
난 또 두 번 잡을 수가 없어서 절대
너를 놓칠 수 없대 그럼 손 잘라 버릴게
쉽게 내가 놓을 수 있게
마지막인데 마지막 인사래
오랜만이야 잘 지냈니
미안해 난 아무 생각 없이
반가워서 인사한
내가 멍청했었나
따듯했었던 너가
이렇게 차갑게 구네
차갑게 군 게
나 때문인가
나 때문인가
널 마주해
넌 내게 왜 이래
대체 왜 넌 인사를 건네
난 그 손을 잡을 수가 없어
뿌리치고 모른척해도
넌 내게 너무해
니 옆엔 멋진 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