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간에 퇴근한 저녁
붐비는 서울 하늘 아랠 걸어
저벅 저벅
오늘 목적지로 향해 벌써
도착해 약속 상대를
기다리네 어서 와
걱정 반 설렘 반
무슨 얘길 할까
여러 설레발
벌써 도착해 난
조금 괜찮네 나
가면 벗겨줄래 나의
너도 내가 맘에 든다면
솔직할 것 같아
오늘 밤이 끝나가기
전에 우린 함께
Godbless 분위기가
익는 동안에
시간 지남 알겠지
연인일지 아닐지
우린 서로를 아직 몰라
낯선 상황이 주는
긴장감에 속아
사랑이라 착각하며
잠깐은 좋았다가
이내 다시 정신이 돌아
이대로 보내긴 아쉬운데
우리 한잔 더 할래 어때
괜찮으면 우리 집에 올래
우리 비밀을 만들어볼래
네 마음 갖고 장난치려던 건
절대 아니야
그냥 내가 많이
망설이고 있어 맘이 참
사랑에 빠지면
재지 않고 달려가지만
근데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는다 미안
젠장할 너무나 계산적이야
가면 벗지 못했지 다
네게 솔직하고 싶었지만
끝까지 난 좋은 사람을 연기하지
오늘 밤이 지나고 나면
끝이 날 것 같아서
작별을 안녕이라 건네볼까
고민들 가득 따르고 나서
마시고 담에 우리 또 봐
우린 서롤 아직 몰라
낯선 상황이 주는
긴장감에 속아
사랑이라 착각하며
잠깐은 좋았다가
이내 다시 정신이 돌아
이대로 보내긴 아쉬운데
우리 한잔 더 할래 어때
괜찮으면 우리 집에 올래
우리 비밀을 만들어볼래
이젠 알겠어
그 사람이 나를 볼 때도
어떤 마음인지
줄 게 거절밖에 없어서
그래서 안됐구나
이젠 알겠어
이젠 알겠어
그 사람이 나를 볼 때도
어떤 마음인지
줄 게 거절밖에 없어서
그래서 안됐구나
이젠 알겠어
그래서 안됐구나
이젠 알겠어
그래서 안됐구나
이젠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