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듣지 못하고 그만 뛰쳐나왔지
크게 소리치며 우는 너를 못 본척 두고~
숨이 찰듯이 정신없이 달렸지
자꾸만 새는 눈물 한참 닦아 내며..
처음 해본 이별이라
놀란맘에 어쩔줄 모르고
귀를 막아봐도 아무 쓸모 없어
얼른 발을 돌려 뛰어갔지
안된다고 안된다고~
또 어떡게라도 붙잡아도
그만 얼어 버린 손 너를 놓아
자뜩 겁을 먹고 눈물 글썽였지
되돌리며 돌아서도
벌써 다 지난일이 됐나봐
난아직도 아무 얘기도 듣지 못해
몇일이 지난것도 모른채
그대로 야..
꽤 많은 날들이 눈치 없이 흘렀지
때여낼수 없었던 기억들도 다 지워내고
술이 모인밤 내 이름이 나와도
이제는 농담처럼 웃어 넘겼는데
잘있냐는 내 인사에
온가슴이 달컥 내려 앉아
한참 뜸해있던 내모습 차올라
멈춰있던 맘이 졌지 빨라졌지
안된다고 안된다고~
또 급해진 맘을 저어봐도~우우후
자꾸 커져만 가는 내모습을
다시 오질 않을 너를 숨겨보며
잊었다고 믿었는데
우리 또 시작 되고 있나봐
난 아직도 아무얘기도 듣지 못해
몇해가 지난 것도 모른채 그대로 야~~
날 떠나 보낸것도 모른채 그대로야..
ㅁ ㅣ워도 ㅁ ㅣ워할 수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