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 너를 만나 걸었던 이 거리
이제는 나 혼자서 이 길을 걸어봐
매일같이 두 손 꼭 잡고 다녔었던
이 거리를 지날 때마다 생각을 해
둘이 자주 왔었던 작은 술집
항상 옆자리에 있던 네가 없어
하루 일과를 함께 나누며
웃고 울었던 우리 두 사람
함께 있기에 그저 행복했어
항상 귓가에 사랑한다며
속삭여주던 너의 목소리
이제 다시는 듣지 못하겠지
택시를 타고 너를 데려다준 뒤에
네 방에 불이 켜지는 걸 확인을 해
그렇게 서로를 향하던 사랑들을
이제는 나 혼자서 추억을 되새겨
둘이 주고받았던 커플 반지
이젠 주인 없이 방에 굴러다녀
하루 일과를 함께 나누며
웃고 울었던 우리 두 사람
함께 있기에 그저 행복했어
항상 귓가에 사랑한다며
속삭여주던 너의 목소리
이제 다시는 듣지 못하겠지
함께 나눴었던 시간들을
추억 저편으로 접어 두려 해
너의 흔적을 이젠 정리해
함께 했었던 흔적을 지워
이젠 정말로 너를 보내줄게
함께 했기에 정말 좋았고
이젠 마지막으로 전하는
너에 대한 내 마지막 모습 뿐
이젠 떠나가지만
그 시간 동안 함께해 줘서
고마웠어
많이 사랑했었고
함께 한 추억은 가슴 깊이
묻어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