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지구 앨범 : 7777
작사 : 거문지구
작곡 : Hanabi boi
편곡 : Hanabi boi
수없이 많은 후회
수없이 많은 비애
수없이 많은 기회
수없이 많은 비예
꿇리지 않는 미래를
그리고 싶었을 뿐인데
나무그늘 아래
시신을 덮게
하얀 천을 마련
비밀로 해줄래
누에고치로 다듬어
나방이 될래
무딘 녹슨 칼날 끝이
서럽게 울어
눈물에 맺힌 물방울이
단비처럼 뚝
떨어지고 나서야
그대에 피를
씻겨줄 수 있을까
돌아갈 수가 있을까
추억 속에 난 있어야
할 수 없이 많은 후회를
할 수 없이 많은 비애를
할 수 없이 많은 기회를
할 수 없이 많은 비예를
꿀리지 않게 좀 더 꿀리지 않게
나무그늘 아래
쉬었다 갈래?
목이 멤 나무에
있는 수액을
이 몸이 다할 땐
반딧불이로 빛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