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이불 안에서
셀 수 없이 많은
얘기를 나눴지
우린 사계절 안에서
얼고 녹으며
많은 약속을 했었지
의심이 커질 때면
미움이 부풀 때면
한 번씩 바늘로
찌르곤 했었지
가지 마 옆에 있어
가진 거 몇 개 있어
나 아니면
같이 할 사람도 없잖아
내가 놓지 못한 건
솔직하고 나빴던 그녀
돌아 오길 바란 건,
어렸던 내 심장의 흉터
그녀는 파도 앞에서
끝도 없이 많은
눈물을 보였지
우리는 별빛 아래서
하늘 세 가며
많은 진심을 꺼냈지
사랑이 보일 때면
그게 좀 좁을 때면
가끔씩 소리도
지르곤 했었지
오늘은 누워있어
대신 꼭 붙어있어
너 아니면 같이 할 사람이
어딨어
내가 놓지 못한 건
솔직하고 나빴던 그녀
돌아 오길 바란 건,
어렸던 내 심장의 흉터
내가 놓지 못한 건
솔직하고 나빴던 그녀
돌아 오길 바란 건,
어렸던 내 심장의 흉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