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가 그치고 꽃이 떨어지는 이 봄
벌써 봄의 마지막 잎새들이 지고
떨어지는 꽃잎처럼
우리 추억도 흩어져가는 듯해
비가 멈춘 뒤의 그 바람처럼
우린 마치 이별을 맞이하는 것 같아
봄이 흘러가고 여름이 다가올 때
우리 기억도 서서히 사라져가
작은 별빛과도 같던 소중한 추억들이
이젠 흐린 하늘에 가려져 보이지 않아
잊혀지는 우리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에 녹아들 듯해
비가 그치고 꽃이 떨어지는 이 봄
우리 이야기도 점점 멀어져가는 듯해
벌써 봄이 지나가고 여름이 서두르는데
우리 추억도 서서히 흩어져가
비가 멈춘 뒤의 그 바람처럼
서서히 사라지는 우리 사이
봄이 지나고 여름이 갈 때
우리 기억도 점차 사라져가
작은 별빛과도 같던 소중한 추억들이
이젠 흐린 하늘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데
잊혀지는 우리 이야기는
잊혀지는 우리 이야기는
시간의 흐름에 녹아들 듯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