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돈을 위해 살아왔다
온갖 수단 안 가리고 돈을 번다
가진 자는 쉽게 권력마저 얻고
없는 자는 무릎 꿇고 경배해
돈을 위해 양심 저버리고
진실마저 왜곡 조작하여
얻은 명예 쓰레기일 뿐 버려
불태워 버려
피 땀 흘려 냈던 세금
가로채서 너의 배때지를 채워
남 굶어 죽든 말든 생각도 안 해
있는지조차 모르지
물질의 노예 인간이여
심판의 칼을 받아라 꺼져 버려라
빼돌렸던 훔쳐 달아났던 계돈
사기 쳤던 권력에 흥청망청 했던
부족해지자 국민 세금 걷자
탐관오리들의 부도덕한 행태들
멈추지 않는 더러운 욕망의 노예가 되버린
그들을 선택하고 의지했던
무지한 백성 무책임한 관성
부의 세습 권력의 세습
언젠가 끊어질 날이 도래하리라
진작에 알아봤어야 했어
가면을 쓴 도둑인 걸
밤엔 도둑고양이의 발톱을 숨기고
돈을 훔쳐 가고
낮엔 도덕으로 가장하고
대중을 속여 농락하며
더러운 권력만을 구걸하네
뒷돈을 주고 얻은 자리
본전을 뽑기 위한 비자금
국민들은 아우성치고 돈 몇 백만원에
목숨 거는 삶을 버텨 왔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