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여름의 마법인가봐
유난히 깊게 느껴지는 오늘 밤
잔잔한 파도 소리에 얹어지는 네 콧노래
온 귀가 집중하고 있지만 애써 아닌척 모른척 하고 있는데
사랑에 빠지지 않을거야
이 여름 끝나면 네가 떠가날 것 같으니까
너에게 빠지지 않을 거야
이 밤이 지나면 네가 사라질 것 같으니까
아마 여름의 마법인가봐
유난히 밝게 느껴지는 보름달
식지않는 바닷 바람에 어느새 땀이 베는 손
가끔씩 닿을 듯한 너의 손 애써 아닌척 모른척 하고 있는데
사랑에 빠지지 않을거야
이 여름 끝나면 네가 떠가날 것 같으니까
너에게 빠지지 않을 거야
이 밤이 지나면 네가 사라질 것 같으니까
이대로 Ha— 이대로 Ha—
운명이 아닌 우연이라 생각하고싶은데
사랑에 빠지지 않을거야
한순간 지나갈 마치 꿈같은 밤이라 생각할래
너에게 빠지지 않을 거야
이 밤이 지나면 마음이 더 아파질 것 같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