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치고 달아나도
겨우 내맘 하나도 가눌 수 없네요
왜 사랑이 그대여야 하는지
왜 걸음이 여기 멈춘건지...
참 싫어서..그댈 보는 내가 싫어서~
아플 만큼 눈을 감아버리죠
안을수록 서로 깊이 베일 운명이라도
버릴수가 없다고~
그래도 날 사랑하나요
왜 이렇게 눈물나게 하나요
사랑이 너무 아파도
미워도 못해서 내 가슴만... 울죠...
손 내밀어 그댈 만질수도 없는데
내 심장은 너무 요란히 뛰죠~
그 입술로 나를 불러 주는 그 목소리엔~
슬프도록 기뻐서~
그래도 날 사랑하나요
왜 이렇게 눈물나게 하나요
사랑이 너무 아파도
미워도 못해서 내 가슴만... 울죠~
하루에도 몇번씩 망설인
한숨 같았던 내 지친 한마디~ 사랑해~
그래도 날 사랑하나요
수없이 그댈 울렸던 나인데
미워서 너무 미워서
더 미워지도록 더 사랑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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