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사랑한다 하지 못하는
너의 맘 잘 알아
길을 잃은 맘일 테지
난 언젠가는 사라질 너를
영원이라 믿고
부서져라 사랑했지
떨어지는 마음이
시들지 않게
떠받들고 널 보던 날
옅은 미소만 짓고
고갤 떨구던
널 따라 걸음을 맞췄지
날 사랑한다 하지 못하는
너의 맘 잘 알아
길을 잃은 맘일 테지
난 언젠가는 사라질 너를
영원이라 믿고
부서져라 사랑했지
힘을 잃은 사랑이
가엽지 않게
애써 웃어 보이던 밤
살갗을 스며들던
꿈은 덧없이
메말라 끝내 날 울렸지
날 사랑한다 하지 못하는
너의 맘 잘 알아
길을 잃은 맘일 테지
난 언젠가는 사라질 너를
영원이라 믿고
부서져라 사랑했지
환희에 가득 차
너에게 날 내던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