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미끼로 낚시 하는 듯해
이건 마치 신기루 인생의 한 기점 위에
보이는 오아시스
성공에 대한 갈증에 한 모금 마시는 물은
불순물 가득한 가득 찬 잔
잔잔한 강물인 줄 알았지만 길어 like 나일
내 일도 아닌 일이지만 성공은
꼭 눈 앞에서 아른거려
그저 땅의 거름인 존재
그게 내 존재 이유
직유와 은유 사이
어중간하게 팩트로 때리는 현실은
실로 부질 없지만 살아갈 가치를 주는
이상한 존재 내 정체의 대한 부재
삶의 부제는 엑스트라의 삶
내가 주인공인 삶은 그저 신기루
그래 신기해
지금 내 인맥과 이뤄낸 것들이
그래 맛으로 따지자면 겉절이
짜지만 심심하지 않게 싱싱해
내가 정말 좋아하는 맛이지
내가 좋아하는 것이 신기루가 되지 않게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하고 노력하지
녹슬지 않게 나를 갈고 닦고 전진하지
그래 이거 원곡처럼
항상 눈에 보이는 것만 같은 환상
그게 나의 이상
이상함을 못느끼는 이상향
비상하는 나는 지상에서
행복한 사람이 꿈인 사람
그것 마져 신기루 신기루 신기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