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대하여 생각해 봤어
그게 뭐길래 나의 시간을 다 줘도
더 주지 못해 아쉬움이 느껴지는 건
그래, 이게 사랑일까?
너는 닫힌 문을 열고서 내 맘에 들어와
원래 너의 자리였단 듯이
언제부터였는지, 나도 모르는 순간부터
너는 내 손을 잡아주고 있었어
내 마음을 오롯이 다 표현 못 해도
이것만은 알아줬음 해
하루의 끝에 네 두 눈에 비친 날 볼 때면
알 것 같아, 사랑이란 걸
사랑에 대하여 생각해 봤어
싸우다 우리의 맘이 찢어지더라도
어느 순간, 서로의 손을 잡고서
찢어진 조각을 모으고 있는지
너는 닫힌 문을 열고서 내 맘에 들어와
원래 너의 자리였단 듯이
언제부터였는지, 나도 모르는 순간부터
너는 내 손을 잡아주고 있었어
내 마음을 오롯이 다 표현 못 해도
이것만은 알아줬음 해
하루의 끝에 네 두 눈에 비친 날 볼 때면
알 것 같아, 사랑이란 걸
너도 내 두 눈에 비치는
너의 모습을 볼 때면
말해줘 너도 알 것 같은지
이제는 더 이상 사랑에
대해 생각 안 해도 돼
너를 떠올리면 되니까
내 마음을 오롯이 다 표현 못 해도
이것만은 알아줬음 해
하루의 끝에 네 두 눈에 비친 날 볼 때면
알 것 같아, 사랑이란 걸
너에 대하여 생각해 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