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롭게
날 없애
누가 날 돌아서나
이렇게
떠나보내
누굴 위해 존재할까
무너진
나에게
손 잡아 줄 그대는
누구일까
계속되어 잠겨만가
아 아 아 새로이
아 아 아 내 삶은
지나간 사람에게 물어봐
"난 몰라요"
사람이 제일 무섭다는데
"사실이겠죠"
이름도 모르는 누군가 가
자꾸 날 따라와요
운명은 거짓이고
저 멀리 가자시고
날 자꾸 밀어내니
서 있을 수 가 없지
세상이 등 돌리고
나 자꾸 농락하고
손을 놓아버리니
가라 앉을 수 밖에
진실은 하나 없고
너 또한 거짓이지
난 대체 무엇을 보며
사랑을 꿈 꾼걸까
욕심은 끝이 없고
정도가 지나치니
상처가 쌓여가지
후회만 늘어가고
외롭게
날 없애
가라 앉을 수 밖에
이렇게
떠나보내
떠나보내
아 아 아 새로이
아 아 아 내 삶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