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우리 밥 한번 먹자
라는 말이 어려워서 잠깐
헛소리 나왔어
방금 건 잊어줘
준비해온 말들을 전부 잊어서
그냥 우리 밥 한번 먹자
라는 말이 어려워서 잠깐
헛소리 나왔어
방금 건 잊어줘
준비해온 말들을 전부 잊어서
아직까지 정리가 안된
머릿속이 너무 복잡해
사실 이런 감정도 사치라고
생각한 내가 남이 봐도 너무 하찮대
근데 다시 봐도 답이
안 나와 우리 사이
안 잡힐 것만 같거든 떨어져서 감이
솔직히 안돼 말이 바닥치는 건 사실
또 먹기만 한 나이 땜에
거울 속엔 내가 아닌 남이
자존심 따위 픽 하면 다운
알고 싶어 네 그 입술의 사운드
기다렸을지도 모르지만
한 번쯤은 보내고 싶어 하루 동안만
담으려 할수록 더 멀어져
밀어낼수록 우리 사인 가까워
더 이상 간 보지 말아 줘
될 수 있어 내가 진짜로 바라던
어?
그냥 우리 밥 한번 먹자
라는 말이 어려워서 잠깐
헛소리 나왔어
방금 건 잊어줘
준비해온 말들을 전부 잊어서
그냥 우리 밥 한번 먹자
라는 말이 어려워서 잠깐
헛소리 나왔어
방금 건 잊어줘
준비해온 말들을 전부 잊어서
다들 똑같단 말
다를 것 없는 차이
웬만한 사람 말곤 눈에 안 들어와
주변만 둘러봐도 죽고 못 살더만
터질 것 같이 짜증만 더 높아져가
고민해 신발장 앞에서 서서
나름 신경 쓴 옷과 향수도 뿌렸어
네가 보는 내가 남과는 다르길 바랐어
수많은 사람 속에서도 빛나길 바랐어
잠에서 깨자마자
들여다본 부재중인 Call
유치해 몇 십분 주기마다 울리는 톡
방구석 할 것 없는 모습이 그려져
방금 전
봤어 아닌 척하지 말아 좀
난 그저 가는 시간이 아까워
다시 봐도 우리 거리가 가까워
정리하고 다시금 전화를 걸어
네 목소리에 얼어
그냥 우리 밥 한번 먹자
라는 말이 어려워서 잠깐
헛소리 나왔어
방금 건 잊어줘
준비해온 말들을 전부 잊어서
그냥 우리 밥 한번 먹자
라는 말이 어려워서 잠깐
헛소리 나왔어
방금 건 잊어줘
준비해온 말들을 전부 잊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