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뒤에서 내게 물었지
벗이 되어 달라고
먼 길 같이 가자고
그런 말 듣지 말라고
내 마음이 말했지
모르는 길이라고
아마 위험할거라고
난 작은 방에 들어가
혼자 그저 따뜻했었지
다 놓쳐버린 시간들 사람들
지금은 어디에
친구가 뒤에서 내게 외쳤지
있는 그대로의 모습
나를 사랑한다고
저런 말 조심하라고
내 마음이 말했지
널 이용할 뿐이라고
너는 또 모자란다고
난 껍질 속에 웅크려
혼자 그냥 편안했었지
다 잃어버린 시간들 사람들
지금은 어디에
날 기다리던 찰나의 시간들
다시 찾을 수 있을까
난 작은 방에 들어가
혼자 그저 따뜻했었지
다 놓쳐버린 시간들 사람들
지금은 어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