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사로운 햇볕이 내리쬐는
기분 좋은 어느 날, 바다 위를
항해하는 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
늘도 모험을 떠나요. 오늘
하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까요?
“하~푸… 날씨도 좋고, 이렇게
나무 그늘에서 쉬고 있으니까
졸리다… 낮잠 좀 자야겠다. 하~~~푸…”
“하~~~~푸!!! 하~~~~~~푸!!!!!!!!”
“으으악!!! 깜짝이야. 조용하게
낮잠 좀 자려고 했는데… 누가
이렇게 시끄럽게 하는 거야!”
“하푸!!!!!!!!!!!!!!! 콜록콜록!!!!
하푸!!!!”
“으엥?!? 날 부르는 건가?
누구세요!!! 하푸 여기 있어요!!!!”
“하푸!!!!!!!!!!!! 나야 나.
유턴 박사!!!!!!! 하하하!!! 물리는
정말 놀라워!!! 대단해!!! 멋져!!! 하하하!!!”
“유… 유턴 박사님!?!?!?!?!”
“헥헥… 하푸!!! 정말 오랜만이야!
반가워! 너도 반갑지? 그렇지?
물리 공부는 계속 잘하고있었니?
내가 하푸 너에게 빨리 알려주고
싶은 것들이 많단다!!! 하푸!!!”
“바.. 박사님!!! 숨 막혀요!!!!”
“아하핫! 그래! 그동안 물리에 대해
아주 많이 공부했단다. 알지? 내
이름은 유턴 박사. 물리를 너무너무
사랑해서 물리를 위해 살고
물리를 위해 죽는 거!!!! 이제는 이
태양 빛과 우리 모습, 말소리…
모든 것이 물리현상으로 보여!
천재 물리 박사 이 유턴 박사께서
모조리 너에게 알려줄게!!!!
어때!! 재밌겠지!?”
“하…푸…. 박사님은 왜 항상 제가
졸릴 때 오시는 거예요…?”
“또…또…또!!!!!! 지금 잠이 오냐!???
어이!!!!”
“아이쿠!!!!!! 알겠어요. 박사님!
물리 공부 시작해요! 그런데요
박사님! 날씨도 따사롭고 진짜
좋은데~ 공부하기 전에 낮잠
조금만 자면
안 돼요? 저 햇빛 좀 보세요!
얼마나 눈부시고..”
“그래! 저 햇빛! 빛이 없다면 우린
아무것도 볼 수 없어.
태양이나, 전구, 스마트폰
액정처럼 스스로 빛을 내는
물체를 광원이라고
한단다.”
“에휴… 낮잠은 글렀다…!”
“스스로 빛을 내는 광원에서
출발한 빛이 우리 눈에 닿게 되면
볼 수 있게 되는 거야!”
“그럼, 스스로 빛을 내지 못하는
물체는 우리가 어떻게 봐요?”
“광원이 아닌 물체는 광원에서
오는 빛을 반사해서 그 빛이 우리
눈으로 들어오는 과정을 거쳐야만
볼 수 있단다.”
“아하~”
“저 태양 빛을 보렴. 우릴 향해
일직선으로 쭉! 뻗어져 나오지? 저
렇게 모든 빛은 직진하는
성질을 가지고 있단다.”
“직진하면서 물체에 부딪혀서
탕탕! 하고 반사되는 거구나!”
“그렇지! 그림자가 생기는 이유도
물체 뒤에는 빛이 오지 않기 때문이지.
여기서 문제! 빛의 삼원색은 무슨
무슨 색일까요~?”
“빛의 삼원색이라… 노란색..?
흰색..? 잘모르겠어요. 유턴 박사님.”
“빛의 삼원색은 빨간색,
Red. 초록색, Green. 파란색 Blue로
이루어져 있어.
이렇게 Red, Green, Blue의
앞 글자를 따서
RGB 라고, 한단다.”
“오~ 멋지다. R! G! B! 예~”
“이 삼원색을 합치면
백색광이 된단다.”
“백색광이요? 백색광이 뭐예요?”
“아주 하얗게 밝아지는 거야.”
“우와! 물감은 섞으면
섞을수록 색이 어두워지는데
빛은 섞을수록 밝아지는구나.
빛은 세면 셀수록 눈이
부시게 밝은 게
그런 것 때문이군요?”
“맞아. RGB를 각각 섞은
합성색들도 한번 알아볼까?
파란빛과 초록빛을 합치면
청록색 Cyan! 빨간빛과
파란빛을 합치면
자홍색 Magenta! 빨간빛과
초록빛을 합치면 노란색 Yellow!
이렇게 Cyan, Magenta, Yellow의 앞
글자를 따서 CMY는 RGB의
합성색이고 또 색의 삼원색이야!”
“어!? 섞을수록 진해지는
그 색이요? 물감?”
“맞아! 더 신기하게도
색의 삼원색과
빛의 삼원색은 서로의
합성색이야.”
“우와. 진짜 신기해요!!!!!!”
“티비, 모니터, 스마트폰
액정을 자세히 보거나 현미경으로
관찰하면 아주 작은 점이 보이는데
그걸 화소라고 해. 화소는
빛의 삼원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빛의 합성을 통해서
다양한 색을 표현하는 거란다.”
“대박… 그런 곳에서도 물리가
적용되는 거였다니!”
“그렇지? 물리는 정말 놀라워!
대단해!! 멋져!!!! 아야!!!
아이구 아파라…
사과잖아? 옳지! 하푸. 이 사과가
무슨 색으로 보이니?”
“잎은 초록색이고 열매는
빨간색이에요!”
“색을 띠는 물체는 빛을
비추었을 때 어떠한 색은 흡수하고
어떠한 색은 반사한단다. 우리는 그
물체가 흡수하는 빛은
볼 수 없고, 반사하는 빛만 볼 수
있기 때문에 물체가 반사하는 색을
그 물체의 색으로 인식하지.
그렇다면 이 사과의 초록 잎은
빨강, 파랑빛을 흡수하고 초록빛을
반사해 초록색으로 보이고,
빨간 열매에서는 초록, 파랑빛을
흡수하고 빨간빛을 반사하는 거지!
그렇다면 여기서 심화 문제!
마젠타색 빛을 비추면 사과는
어떻게 보일까!?”
“마젠타색은… 빨간빛과
파란빛을 합친 색이니까…
빨간 열매에서 파랑은 흡수하고
빨강은 반사해서 빨갛게 보이고!
초록 잎은..
파랑도 흡수하고 빨강도 흡수하니까…
깜깜한 검정색으로 보일 거예요!”
“딩동댕!!!!! 역시 똑똑하구나
하푸! 정말 재밌지 않니!?
역시 물리는 대단해!자,
하푸야. 이제 신나는 레이저
놀이를 하러 가볼까?”
“우와! 레이저 놀이요? 레이저~ 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