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없는 밤에 난
건반 앞에 앉아 또
노래를 부르네
불안한 마음에
내가 없는 맘은 늘
알아채기 쉬워 난
노래를 부르네
괜히 더 바라는 마음에
산책을 해볼까 일기를 더 써볼까
책방에 가볼까 친구를 만나볼까
너에게 맞춰진 초점을 거두고파
난 딴청을 피고 있네
난 애써 너에게 맞춰진 초점을 흐리고
난 애써 너에게 멈춰진 시선을 거두려 해
난 애써 너에게 가려진 내 모습을 찾고
난 애써 너에게 가고픈 마음을 누르려 해
산책을 해볼까 일기를 더 써볼까
책방에 가볼까 친구를 만나볼까
너에게 맞춰진 초점을 거두고파
난 딴청을 피고 있네
난 애써 너에게 맞춰진 초점을 흐리고
난 애써 너에게 멈춰진 시선을 거두려 해
사랑은 나에게 언제나 참으라 말해오네
난 또 노래를 부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