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에 이시바시 문화센터
호텔을 나와 홀로 걷고 있어 기다리며
약속시간보다 먼저 나온 이유
그냥 빨리 보고 싶어서 분수 앞에 있어
사랑이 깊어질수록 불안감도 심해
강한척하지만 사실은 잘해낼 수 있을지
흔들리고 있어 사랑만으론 할 수 없다고
계속 주위에선 속삭이고 있어
널 처음 본 이후로 세상은 감동이 되었고
이런 세상이 있구나 처음으로 느껴
어린애처럼 살아왔지만 널 대하는 마음은
매일 견고히 상처 나지 않게
소중하게 서랍 속에 보관해서 꺼내고 있어
직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이것도 많이
참고 있는 거야 넘쳐서 그런 것일 뿐
빗속에서도 솟는 분수처럼
비 내리는 이시바시 문화센터
천사 같은 비옷 입은 유치원 아이들
젖은 장미는 더욱 아름답게 느껴져
멀리서도 보여 모찌같은피부
늦어서 미안한지 뛰어오는 너
스키요 쿄오마데 앗타 다레요리
아나타노 이키카타가 스키
지금까지 만난 누구보다 스키데스
누구보다 스키데스
너의 가족 너의 과거 모두 함께 살고 싶어
정해진 운명이었듯 태어나서 서로의
존재를 알고 있었듯이 사랑하고 싶어
항상 밝은 것처럼 보이지만
널 만나 겨우 웃을 수 있던 거야
널 만나 얏토 와라에루노요
지금까지 만난 그 누구보다 스키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