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텐트 홀로 여기 추웠지 섬 인 듯
어딘가 나에게 넘겨진 죄 인 듯
에펠이 야속해 반짝이 철로 된
모국어 그들에겐 외게인 한국인
육포에 초코파이 멸치에 장어포
일산에 집향기 먹다가 반추해
비웃듯 환호소리 일곱시 허그타임
다 된듯 난 그때 눈물이 터졌지
남자는 홀로 설 때 강하게 변할때
고독에 그림자 이 밤에 감출께
파리의 악취가 내 뼈를 찌를때
나초차 등질게 이 모습이 찢은때
민폐는 없는 편 눈들을 피하지
루팡이 되어서 에펠을 훔쳤지
걸음소리 불편한듯 거리를 걸었지
모두가 기피한 동쪽에 이방인
저 달이 빛날때 니들은 왜 웃니
웃음소리 요람에 자신을 비웃지
어둠이 별을 가려 불타는 에펠에
가로등 나란히 내 몸을 재촉해
저 달이 빛날 때 니들은 왜 웃니
웃음소리 요람에 자신을 비웃지
어둠이 별을 가려 불타는 에펠에
가로등 나란히 내 몸을 재촉해
뱅크시 반드시 그 뒤를 밟는지
더러운 벽들에 뱅크시 꿈들이
날 놀려 두눈에 비웃는 나비들
아이비케이 없어도 냄새가 묻었니
축쳐진 청바지 팬티색 연갈색이
달려가는 폼들이 흑토끼 두마리
다부진 바퀴소리 거리는 내 자리
여긴 구부린 이자린 내 끝자리
동물원 원숭이 재주에 비웃어
동전몇개 날 마춰 놀리며 웃어
이런대접 언제받아 보겠냐고 웃어
자존감 자신감 배신감 자괴감
동전으로 동정받아 멀리서 냄새나
욕하고 뜯는자들 개소리 들었나
맥날에 화장실 머리를 묶은채
햄버거 와이파이 모두가 평등해
저 달이 빛날때 니들은 왜웃니
웃음소리 요람에 자신을 비웃지
어둠이 별을가려 불타는 에펠에
가로등 나란히 내몸을 재촉해
저 달이 빛날 때 니들은 왜웃니
웃음소리 요람에 자신을 비웃지
어둠이 별을 가려 불타는 에펠에
가로등 나란히 내 몸을 재촉해
저 달이 빛날 때 니들은 왜웃니
웃음소리 요람에 자신을 비웃지
어둠이 별을 가려 불타는 에펠에
가로등 나란히 내 몸을 재촉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