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워 나의
가슴 한켠의 책장 속에
우리 함께 한 기억들이
내게서 잊혀지지 않게
새겨야 해
지나쳐가는 추억들을
한순간에 끝나지 않게
언젠가 꺼내볼 수 있게
시간이 흘러도 여전해
내가 원하는 것들로
채워 넣어온 내 삶이기에
이제는 원해 적어 life
함께한 기억들을 엮은 노래와
언젠가 꺼내볼 때 난
웃을 수 있기를 바래 함께 너희와 같이
한순간에 끝나지만 않길 바래왔지만
이제 그때조차 추억이 됐잖아
네가 만들 책에 남겨줘 내 이름 세글자
나를 떠나간대도 너가 잊지않기를 바래 날
우리 함께 보냈던 그 시간들이 지나
흐릿해져도 기억할 수 있게
채워 나의
가슴 한켠의 책장속에
지나쳐가는 추억들을
언젠가 꺼내볼수있게
텅 비었던 책장이
어느새 채워졌어 내 책으로
사라지던 기억들을
난 붙잡아 적어내리고
그렇게 쌓여 매일
너와 함께 보낸 시간들을
언젠가 꺼내볼 수 있게
매일 적어넣는 글에
추억이라는 제목을
새겨넣어 완성한 나의 책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던 어릴 적이
한이라도 된 듯 내 입은 멈추지 않아
지금도 써내려가고 있었어 책 끝장에
다다를 때쯤에 날 바라봐
난 어떤 표정으로 있을까
지우고 싶은 페이지를 찢어버리고
불태웠던 어린 내가 너무 미워도
덕분에 비워진 책장을 바라볼 때면
마음은 편한데 뭔가 좀 괜히 두려워
이러다간 곁엔 아무도 안 남아
날 떠나가버리고 절대 뒤도 안 돌아봐
난 이렇게까지 하려던 게 아닌데
허전한가봐 난 너 없는 책장이
채워 나의
가슴 한켠의 책장 속에
지나쳐간 내 추억들을
언제라도 꺼내볼 수 있게
텅 비었던 책장이
어느새 채워졌어 내 책으로
사라지던 기억들을
난 붙잡아 적어내리고
그렇게 쌓여 매일
너와 함께 보낸 시간들을
언젠가 꺼내볼수있게
매일 적어넣는 글에
추억이라는 제목을
새겨넣어 완성한 나의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