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un to top or bottom
달려가 Somewhere
방향 몰라도 달려
다들 그럴걸
아니어도 I don't care
지났어 이미 출발선
가본 후엔 알까
내가 어디로 왔는지
안 보여 그런 생각할 틈이
그냥 run, run
출발하자마자 차 숨이
비로소 깬 기분이야 다 꿈이
끌날 지 아닐지도 모르지만 힘들어
자꾸 상상해 경주가 끝난 후의
미래에 대해
정작 난 모르겠어 당장에 어디로 가야할 지
멈추는 게 무서워서 그냥 따라가
다들 가는 대로 그어진 차선 위로
밟아 페달을
사실 그 페달을 밟는 것도 내가 아닌 듯
버스 아님 지하철 달라도 꽤나 비슷한 사람들과 실려서
나는 같이 흘러가 매일
가는 길이 지겨울 때는
처음처럼 마시네 참이슬
잠깐이라도 가야하는 방향이 흐려지게
그리워 캠퍼스의 그 나비들
난 흔들리는데 동시에 너무 갇힌 느낌
줘, 생각을 비우는 법
하고 싶은 말을 하기가 싫어 구해야 해
괜찮은 비유를 더
줘, 생각을 비우는 법
몸이 고생해 머리가 나쁘게
뛸 때는 그냥 빠르게 뛰어
Run to top or bottom
달려가 Somewhere
방향 몰라도 달려
다들 그럴걸
아니어도 I don't care
지났어 이미 출발선
가본 후엔 알까
내가 어디로 왔는지
안 보여 그런 생각할 틈이
그냥 run, run
이젠 이미 한참을 지나온 것 같아 runners high
멈추고 싶지만 어디쯤에서 쉬어야 하는지를
알기가 어려워 난
덮어놔 다들 모를거란 듯이 뻔뻔하게
한창 달리는 내게 선택지는
Keep going or not 뿐인 듯하지
마치 수많은 몇 번 말 중의 하나처럼
차안대 속 좁은 시야
아무리 눈을 굴려도
가려진 장면들은 못 보겠지 난
결국은 보이는 것들이 다인 세상 살겠지만
욕심이라도 부려보려 구르지 발
잡아야 해 중심
잘 닦인 레인의 위에선
비탈보다 이탈이 더 무섭기에
난 또 몸을 웅크리고 섞이네
배낭 속의 무거운 짐에
모순 가득히 채우고
태연한 척 모닝 커피 해
가벼운 수다를 점심엔 더 떨어
비슷한 곳에 발맞춰 뛰네
몇 장면이 남아 주길 기대해
웃게 먼 다음날에 이 날을 돌아본 뒤에
I’m gonna fallin down
We’ll rock tonights
괜찮아 darling we suffer alike
I’ll gonna waste alright
I’ll probably chase all night
I wished all be fine
나의 삶
나의 허황 된
끝이 아니라
그 길
그 길 위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더 함께하길
바래
Run to top or bottom
달려가 Somewhere
방향 몰라도 달려
다들 그럴걸
아니어도 I don't care
지났어 이미 출발선
가본 후엔 알까
내가 어디로 왔는지
안 보여 그런 생각할 틈이
그냥 run, r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