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be 이제 나는 더 할 말이 없어
기다리는 것도 많이 지쳤어
어쩌면 나와 같을 거야 너도 분명
babe 그날 내게 보여줬던 모습도
사실은 전혀 떨쳐버릴 수 없는 걸
분명 되돌리기엔 꽤나 버거워 보여
오해는 하지 말아 줬으면 해
나는 아직도 네가 필요해
하지만 이제 도망치려 해
내가 너를 증오하기 전에
괜히 더 부딪히기 싫어
이 정도면 충분하지
너도 이해해 줄 거라 믿어
부디 너도 진정하길
그동안 수없이
너에게 내 마음을 솔직히 건넸었지만
결국 어떤 대답도 없었고
침묵으로써 대신하는 걸
이젠 할 수 없이
예전의 나로 돌아가야만 하는 걸
이제 와 보니 마지막으로 남은 건
생각보다 훨씬 더 초라해 보여
이대로 가다 보면
우린 결국에 더 불행해질 거야
여태 공들여 쌓아왔던
모든 것이 무너져 내릴 거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다리고 있었지 너를 끝까지
전혀 관심 없는 듯하지
나는 너에게 대체 뭐였을까
이것만은 확신해
너는 오지 않아 절대
겨우 깨달았어 마침내
우린 완전 망한 듯해
아마도 나를 탓하겠지만 딱히 상관없지
널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난 이 노래를 만들었지
we crash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