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떠나고 시간은 잠들고 함박눈은 소리 없이 내리고
가로등 아래 외로운 겨울도 점점 더 내게 멀어져만 가는데
하얀 목련 필 때면 다시 돌아온다고 웃음 띈 얼굴로 먼 길 떠나가네요
행복했던 꿈 사랑했던 날 잊어야만 하는 아름다운 날들아
눈발 날리는 하늘을 보며 그대 이름 부르며 노래합니다
새벽 찬 이슬 인적은 사라져 고요만이 내 마음에 가득해
쓸쓸한 인생 외로워 말라고 노래 한 소절 날려 보내려하네
하얀 목련 질 때면 그대 잊으려하네 웃음 띈 얼굴로 먼 길 배웅할게요
함께 나눴던 많은 이야기 지워야만 하는 잊지 못할 사람아
고요한 아침 창가에 서서 그대 이름 부르며 미소집니다
고요한 아침 창가에 서서 그대 이름 부르며 노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