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rG 앨범 : 52 Nights-and see you soon my dear
작사 : DFrG
작곡 : DFrG
너가 떠난 지 52일이 지났어
너는 놀러간다며 집 밖으로 나섰지
그러곤 영영 돌아오지 않았어
홀연히 사라진 너를 찾아봤지만
사람들은 너가 사고로 죽었다는 말만 했어
지겨웠어. 그 말들이.
너가 남기고 간 물건들을 정리하다가
너가 그 사람과 주고받은
엽서 52장을 발견했어
전부 다른 날 다른 시간에 주고받은
다른 내용 다른 감정의 조각들이었지만
너가 마지막 인사로 남긴 말들은
모두 하나였어
사랑해.
너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걸 알고
더이상 너를 품에 안을 수도 없겠지만
그래도 나도 있는 힘껏 이 말을 해보려고
사랑해
영원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