넌 나를 볼 땐 귀여웠던 모자를 썼어
맑은 동공 안에는 항상 내가 비쳤고
장난스레 웃음 그리 이쁠 수 없었어
홀로 집에 누워서도 상상해 널 먼저
처음 만났을 때 입었던 맬빵 색까지도
우리 함께 앉아 먹었던 매웠던 밀면도
숙소에 누워서 너의 품 속에 안겨서
진짜 너에게 빠져 버린 것 같다 했던 것도
아직 내 기억 속에 내 손엔 니 온기에
나를 유혹했던 너의 향기도 내 코 속에
아름다운 모습은 귀중해서 내 눈 속에
부드럽던 입술에 받은 충격은 맘 속에
한 켠에 보관해 (다시 꺼)내는 건 불가능해
반짝이던 너란 그릇에 내 물은 새까매
이제 곁에 없지만 널 사랑해 근데 이젠
행복하길 기도하는 것 밖엔 난 못해
잘자, Good night! 내일도 좋은 하루가!
너를 기다리고 있어 승리자는 너야!
잘가, Goodbye! 그리워 벌써 너가!
사실 울고 있지만 보여주진 않을꺼야!
잘자, Good night!
잘가, Goodbye!
언젠가 꼭 다시 만나!
그땐 꼭 행복하게 해줄꺼야!
그냥 저냥 살고 있어 마음 한 켠이 비어
거품이 다 빠져서 원래 처럼 텅 비었어
원래 난 혼자인 걸 익숙해 버려진 건
이제 좀 괜찮아 난 다시 한 번 다짐했어
그 누구도 마음에 들여놓지 않을래 이젠
마음엔 벽을 지어 상처엔 소금 뿌려
차있던 게 비니 괜히 더 아픈 느낌이네
마치 언제는 행복이 있던 것 처럼
뻗으면 손이 닿을 것 같은 거리에 있는 듯이
난 너를 그리워 하지만 너는 없지
있을 때 더 잘할껄 이란 말들이 스쳐 지나가 머릴
전혀 예상치 못한 이별이
오늘도 꿈속에서 너를 찾겠지 언제나 똑같이
슬픈 눈을 한 넌 날 떠나겠지
넌 나랑 달랐음 좋겠어 그저 행복하길
내일은 오늘보다 더 나은 하루가 되길
잘자, Good night! 내일도 좋은 하루가
너를 기다리고 있어 승리자는 너야!
잘가, Goodbye! 그리워 벌써 너가!
사실 울고 있지만 보여주진 않을꺼야!
잘자, Good night!
잘가, Goodbye!
언젠가 꼭 다시 만나!
그땐 꼭 행복하게 해줄꺼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