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게 안 맞는 기분이야
요즘 이상하게 자꾸만 그래
일상 메뉴얼 Made by me
그것 대로 살았는데 찜찜한 기분이야
나는 좀 궁금해 사실 많이
이 문제의 정답이 뭔지
알아 그런 거 없단 거
그런데 없으니까 답답하긴 하다
억지로 끼워 넣어 구부러진 너덜너덜해진 조각처럼
내 하루도 구부러져 찌그러져버려 다 맘에 들지 않아
예시 없는 하루를 어떤 조각으로 채워야 할까
잃어버린 조각들을 찾아 더듬거리며 오늘도 살아가겠지
아무도 시키지도 않았는데
피곤하게 왜 이러는 거야
이 메뉴얼은 도대체 몇 피스짜리인 건지 난 잘 모르겠어
예시 없는 하루를 어떤 조각으로 채워야 할까
잃어버린 조각들을 찾아 더듬거리며 오늘도 살아가겠지
오늘은 잘 살고 싶었을 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