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꽃도 필 시기
3년째 같은 routine 을 지키지
이른 아침 줄 담배와
새벽 코인 빨래방
내 집은 없는 서울 yeah I living in 서울
오갔어 서서울과 동서울을
난 다 새로운데 주민들은 늘 돈놀음
지네 동네가 좋은 사람들보다 덜 좋은
사람들이 많아서 못고르겠어 뭐가 좋은건지
브랜드 카페가 몇개
X리단길은 없녜
지하철역은 환승이 되어야돼
고속도로는 내년 업데이트
아파트 빌라는 신축
오피스텔은 그렇구
2년을 기다렸던 입주
마저 이러쿵저러쿵 엎구
높은게 좋대서 잠실동을 원해도
산 위로는 못 가는게 그들의 최선
애 키워야한다며 한남동을 꿈꾸는
분위길 어렵게 만드는것이 그들의 매력
안방 책상 위에도 부동산 책이
동생은 학교가 멀 어 서 제길
아빠 차는 2년반동안 18만키로가 넘었고
나는 집 앞에 나무가 많은지를 check it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
나무가 많은지를 check it
여름엔 또 울어줘야 되거든 매미들이
어서와 홍대 패피
힙합이 뭔지도 모르는 새끼들이
난 고속터미널서 충주로
남의 학교 산골 캠퍼스 술집서 숨 죽여
또 불었어 바람
부산 아냐 제주도 갈까
해외 한번 안간게 너무해 한국서 찾기 싫어 북유럽
꿈꾸던 동네에 작업실을 옮겨놔도 새로움은 풀 죽어
계절이 바뀌는 날엔 헐레벌떡 일어나
어떤 기분이가 왔나 설레서 또 적어놨었던
가사들은 방관쟁이
못 담거든 내 감상맹키로
잃어버린 의지들이 차차 생기면
지겨운 내 불안함과 빠이빠이 하기로
내 꽃도 필 시기
여전히 내게 과분한 걸 시키지
막연했던 성공과
하루의 끝의 포근함
그 사이 내 꿈들 또한 believe in me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 NAM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