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염없이 널 기다리는
하루가 오늘도 또 시작됐어
나도 너와 같았다면
이맘이 이리도 초조하진 않을 텐데
내 시간과 너의 시간은
다르다는 걸 너도 알고 있을까
네 일상보다 짧은 나의 날들을
그저 함께하는 시간들로 채웠으면 해 나는
언젠가는 내 바람들이
너에게 닿을 때 너무 늦지 않았음해
늘 함께하고 싶은 내 맘이
그저 욕심일 뿐이라면 난
내 이기적인 맘이 너의 하루를
불행하게 만든다면 난
지금으로 충분해
그래도 난 너의 곁에서
언제나처럼 기다릴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