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리숙 했던 내 마음에
비집고 들어와
온통 헤집어 놓은 널
사랑이란 단어를 붙여
하나의 언어로
정의해 봤지만
사랑이란 단어로
너를 형용하기에는
너무 부족하고
텅 빈칸 같은 걸
어떤 언어로 말을 해도
전부 전하지 못할
나의 마음이지만
한 번쯤은
네게 닿기를
표현에 서툰 나는 또
어떻게든 표현하고
찍어 네 기억에 남겨
너의 추억 속에
네 마음속에 내가
조금이라도 담겼으면 해서
너의 마음속에 내가
영원히 새겨진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
영원이란 단어로 너를
붙잡아 둘 수도
놓을 수도 없어
나의 하루 속에
흐르는 모든 시간 속엔
네가 함께 흘러
떠나지를 않아
이 감정들이 너에게도
흘러 이 마음을
들어줬으면 좋겠어
한 번쯤은
네게 닿기를
표현에 서툰 나는 또
어떻게든 표현하고
찍어 네 기억에 남겨
너의 추억 속에
네 마음속에 내가
조금이라도 담겼으면 해서
내 마음을 어떤 언어로
다 들려줄 수는 없을 것만 같은데
네가 행복하다면 나는
이젠 그걸로 된 것 같아
행복하길
행복하길 바래
네가 행복하다면
그게 내겐 전부가 돼
모든 순간
빛나던 네게
마지막 단어를 골라
안녕을 보내
전부였던 너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