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알았잖아요
내가 이런 여자라는걸
알면서도 날 사랑했잖아요
이제와서 왜 나를 울려요
그대가 말하면 그대로 믿었죠
너무 바보같아 지겨웠나요
한번 한번 내 모든것을 잃어버려도
그댈 닮아가며 행복했는데
다시 나를 누구에게도 줄 순 없어요
그대의 여자니까요
나밖에는 없다했잖아요
이제와서 또 어딜가나요
그대만 웃으면 아파도 좋았죠
너무 한결같아 싫증났나요
한번 한번 내 모든것을 잃어버려도
그댈 닮아가며 행복했는데
다시 나를 누구에게도 줄 순 없어요
그대의 여자니까요
그렇게도 내게 그대를 받아들인 내 늦된 사랑을
이별이란 말도 한참후에 이해하겠지만...
백번 천번 그대 얼굴을 그려보아도
못난 눈물로 다 지워버리고
다시 다시 그대가 내게 돌아올까봐
단 한걸음도 못가요..
난 이런 여자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