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깊은 어느 곳에는 작고 예쁜 요정이 있지
누가 혹여 쳐다볼까 봐 나는 먼 길로 외돌아 가지
모든 것이 제 갈 길을 가고 있지만 나는 내가 너무 이상해
꿈속 길을 따라가는 그곳엔 누군가가 있을 것 같아
나무 사이 작은 틈새엔 작고 못난 요정이 있지
누가 혹여 알아볼까 봐 나는 되려 모른 척하지
바람이 분다 어두워진다 모든 빛을 가려버린 당신은 누군가
비가 내린다 칼 비가 내린다 나의 등에 칼을 꽃은 당신은 누군가
바로 당신, 바로 당신, 나는 당신, 나는 당신
나는 당신, 나는 당신, 바로 당신, 바로 당신
당신이 나인가, 내가 너인가 분별할 수 없는 이건 도대체 무언가
당신이 나인가, 내가 너인가 분별할 수 없는 이건 도대체 무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