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지 않으려 꽉 붙잡고 있었던 끈이
끊어지며 날 죽일려해 살기위한 숨이
모든 게 다 무너져 버린듯해
너희 앞에 쓰러졌던 그때
약이 메꿔주지 못한
감정이 섞여 만들어낸 공황
못 다 읽은 책이 덮히듯
잡지 못해 갈피를
겁이 났어 나 실은
볼 수 없기에 한 치를
실눈 뜨고 봤던 그 표정
가장 시끄러웠던 정적
너희 손을 뿌리치고
발걸음을 절뚝거리며
다짐했네 다시 여기
돌아오지 않기로
독자는 멋대로 해석하고
오해로 매듭을 지어
왜곡된 작자의 의도
계속되는 싸움 애초에
내가 질게 뻔했던거야
이해 못 할 걸 알아
외롭게 해 잠깐의 행복은 날 더
후회 속에 보내 여생
후회 속에 보내 여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