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덕호씨
앨범 : 9 COLOR SOUNDS
작사 : 덕호씨
작곡 : 덕호씨
편곡 : 덕호씨, 박민영, 최항, 채광명, 김상은

평소엔 술 한 잔도 못하던 내가 술집에 혼자 갔네
시원한 맥주 한 잔 마른안주와 함께 마셨네
얼굴을 붉어지고 머리는 빙글빙글 돌아가네
어질어질한 가운데 빙글 도는 세상에 네가 있네
잘 가란 인사도 제대로 못한 체 너는 훌쩍 떠났네
얼마나 좋은 곳이길래 아무에게도 말도 없이 떠났네
늘어가는 빈 병 속에 활짝 웃고 있는 네가 있네
시끌벅적한 이곳에 너를 아는 사람 아무도 없네
오늘만 딱 하루만
우리 같이 부르던 그 노래를 혼자서 불러보네 (라라라)
아무래도 같이 부르던 그때보단 듣기 좋지가 않네
먼저 연락하지 않은 게 너무 후회되네
떠나보내기 전에 사진 한 방 같이 찍어둘 걸 그랬네
잘 가란 인사도 제대로 못한 체 너는 훌쩍 떠났네
얼마나 좋은 곳이길래 아무에게도 말도 없이 떠났네
늘어만 가는 빈 병 속에 활짝 웃고 있는 네가 있네
시끌벅적한 이곳에 너를 아는 사람 아무도 없네
오늘만 딱 하루만 오늘만 딱 하루만 오늘만 딱 하루만 오늘만 딱 하루만
울게
내일 해가 떠오르면 머리가 지끈지끈 아프겠지
그리고 아무렇지 않게 평소처럼 나는 살아가겠지 그래 오늘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