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 말을 해주고 싶었어, 아직도 내 기억은 어제 같아서
1호선 열차에 올라 널 찾았어, 찾고 싶어, 어느 칸에도 너는 없었어
한참 앉아 역에 깔려진 철로를 봤어, 떠난 너를 난 기다리고 있어
나도 알아 이제 너의 열차는 멀어져, 넌 오지 않아
난 뭐하는 걸까? 넌 어디 있을까? 열차에 타고 있을까? 다른 역에 넌 서 있는 걸까?
어딘가에서 너를 보고 싶어, 흐릿하게도 변해간 기억 속에서 길을 되짚어
실수와 후회뿐인 난 다시 구원 받을 수 있었을까? 제발
떠난 열차를 봐, 다시 기차에 올라타, 너를 보내고는 싶지 않아
또 난 기차에 올라, 끝까지 달려가 봐도 넌 없을 거야
난 뭐하는 걸까? 넌 어디 있을까? 열차에 타고 있을까? 다른 역에 넌 서 있는 걸까?
어딘가에서 너를 보고 싶어, 흐릿하게도 변해간 기억 속에서 길을 되짚어
전철에 탄 걸까? 아니면 넌, 아니면 넌 내린 걸까?
그렇다면 어디서 해가지는 걸 보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