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지나 벌써 꿈만 꾸던 어른이 됐지
어깨가 무거워서 털어버리고 싶기도
잠을 오래 자고 싶지만
매일 아침 날 이르켜새워
엄만 매일 아침마다 밥을 먹이려 했지
가난보다는 사랑이 먼저니
누군가에겐 이 사랑이
철이 없는 얘기로만 들리지
어릴 땐 전혀 몰랐었지
하루빨리 어른이 되고만 싶었지
열아홉에 나에게는 해줄 말이 너무 많아
기대고만 싶은지
스무 살이 되고 많은 것이 변해
내가 알아볼 수 없게 돼도
눈물을 참고 나아갔더니
비로소 어른이 됐지
어린 나이 어린 나 돌아갈 수 없던
철없을 적에 내가 뱉었었던 말
포기하지 않을 수만 있더라면
내 머릿속에 생각들을 이뤄줘
어린 나이 어린 나
내 머릿속에 생각들을 이뤄줘
죽을 것 같던 열아홉 내 하루에
불이 꺼 저버린 내 머리에
하루하루 빛이나 길 바래
어린 나이 어린 나 돌아갈 수 없던
철없을 적에 내가 뱉었었던
말
포기하지 않을 수만 있더라면
어린 나이 어린 나 돌아갈 수 없던
철없을 적에 내가 뱉었었던
말
포기하지 않을 수만 있더라면
내 머릿속에 생각들을 이뤄줘
내 머릿속에 생각들을 이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