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듯하게 밀려드는 바다, 가만히 날 안아주는 이 바람
어딘가에서 또 느껴지는 Acacia scent
모든 것을 내려 보는 저 하늘
시원하게 내려 온 소나기, 든든히 날 들어 올리는 이 땅
어딘가로 날 데려가는 이 온도의 변화
모든 것을 허락해 준 저 하늘
시간을 허락 해 준 숨결, 가만히 널 느낄 수 있는 내 맘
아무 대가 없이 주어진 이 시간의 흐름
모든 것을 지켜주는 저 하늘
욕심의 조각을 조금 떼어, 미안한 만큼이지만 너에게
나를 위한, 부끄러운, 조금의 네 평화를
모든 것을 허락해준 저 하늘